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미국 아서 애슈킨(96), 프랑스 제라르 무루(74), 캐나다 도나 스트릭랜드(59) 3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의학·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도정밀기기 개발에 기여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발명이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 대변혁을 가져왔다"면서 "선진 정밀기기들이 탐험되지 않은 연구 분야와 여러 산업, 의학 분야 적용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캐나다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2일 미국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우주 사진과 분광데이터를 추가 공개했다.이날 공개한 사진은 지구에서 2000광년 떨어진 ‘남쪽 고리 성운’, 1877년 발견된 ‘슈테팡 5중주 은하’,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진 ‘용골자리 성운(Carina Nebula)’, 1150광년 떨어져 있는 거대 가스 행성 ‘WASP-96b’ 등이다.'남쪽 고리 성운'은 지름만 약 0.5 광년에...
사람이 호흡 가능한 산소 분자(O2)가 지구에서 5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은하계 밖에서 가장 많은 산소 분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소는 우주에서 헬륨이나 수소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원소다. 대부분은 수소와 결합된 물 분자로 존재하고 있다. 사람이 호흡할 수 있는 산소 분자는 지금까지 우리 은하계에서 발견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최근 애플이 내부적으로 ‘Titan’이라는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구글과는 달리 스마트폰 시장에서처럼 애플은 차량을 직접 제작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산업은 IT 산업과 게임 룰이 다르지만, 혁신역량이 탁월하고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이 현실화되면...
어린 시절 필자를 마법의 세계로 이끌었던 두 권의 동화책이 있다. 바로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손오공’ 등 상상의 나래를 한 참 펼 나이에, 아마도 두 주인공의 현란한 도술 실력을, 갖고 싶은 능력 중 최고의 능력으로 여겨졌던 것 같다.생각하고 상상하던 것들은 거의 모두 다 만들어지고 서비스되는, 곧 상상이 현실이 되는, 요술 같은...
  글로벌 트렌드 해설 – 기술편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정보는 많지만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석은 부족하다. “글로벌 트렌드 해설”을 제목으로 각 트렌드에 대한 소개와 해석을 연재한다. 연재는 다음 순서로 진행된다. ▶ 사회편 ▶ 기술편 ▶ 환경편 ▶ 경제편 ▶ 정치편 기술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어떻게 볼 것인가무수히...
북미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배경중력파’ 관측에 성공했다. 우주의 비밀을 푸는 데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배경중력파’ 증거를 포착하는 데는 '펄서 타이밍 어레이(PTA, Pulsar Timing Array)'가 큰 공을 세웠다.중력파는 1915년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통해 질량을 가진 물체가 가속운동을 할 때면 시공간이 일그러지며 중력과 파동이 발생하고 우주...
은하계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이 갑자기 75배나 밝게 빛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블랙홀은 강력한 중력으로 인해 한 번 들어가면 빛도 빠져나올 수 없는 천체다. 블랙홀 자체는 빛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블랙홀은 우주에서 가장 밝은 천체이기도 하다.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물질이 주변에서 강착원반을 만들면서 마찰에 의해 엄청난 열을 발생시켜 양자전축 방향으로 제트라고...
국내 연구진이 그간 불가능했던 효율 100%의 정보 엔진(information engine, 정보를 일로 전환하는 장치)을 구현했다. 전통적인 열역학 법칙을 깨는 정보 엔진은 이전에도 존재했으나 ‘정보를 일로 전환한다’는 새로운 틀에서 완전한 효율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박혁규 연구위원(UNIST 자연과학부 교수)이 이끄는 이번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피지컬 리뷰...
초기 은하의 중심부에 있는 초 활동성 초대질량 블랙홀 퀘이사(Quasar)를 시계 대신 사용한 연구 결과, 빅뱅 직후의 우주는 오늘날보다 5배나 느린 슬로우 모션과 같은 상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먼 우주, 즉 오래된 우주는 현재보다 훨씬 느린 속도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실제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기는 어렵다.이번에 시드니대학 겔런트 루이스(Geraint Lewis) 교수와 오클랜드대학...
인류가 미래에 거주할 행성으로 지목한 화성 지하에 직경 20km의 액체상태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금까지 화성에 얼음이 존재하는 것이 발견되어 있었지만,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면 이는 획기적인 발견이다. 이번 발표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립 천문학 연구소 로베르토 오로세이(Roberto Orosei) 연구팀이 화성 주위를 돌고 있는 유럽 우주국 (ESA)의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의 레이더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2018년 7월 25일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화성 남극의 얼음에서 약 1.5km 아래에 직경 약 20km의 '액체로 된 호수'가 존재하는 증거를 잡았다고 발표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행성 베누에 산소와 수소가 결합한 분자(수산기)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오시릭스-렉스 자료 분석팀은 "베누 전역에 물을 가진 점토 광물 형태로 수산기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는 베누가 형성된 이후 물과 접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누의 크기로 본다면 훨씬 더 큰 모(母) 행성에서 떨어져 나오기 전 물이 있었을 수도 있다. 베누는 폭 500m가 채 안 돼 액체 상태의 물을 갖기는 너무 작다.